밖에서 구경하면서 이것 저것 쇼핑하다 보니 어느새 또 출출해졌다.
시즈오카역 근처 백화점에 음식점들이 정말 많은데 그곳 중 끌리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시즈오카에 왔으면 특산물인 #시라즈(잔멸치) #사쿠라에비(벚꽃새우) 먹으러 들어갔다.
'일본바다가게'
메뉴판에 우리가 찾던 시라즈와 사쿠라에비, 그리고 각종 해산물이 있어서 들어갔다.
정갈한 기본 반찬
보통 이런 곳은 이렇게 자리세가 붙으면서 이렇게 반찬이 나온다고 한다.
우선 시라즈와 사쿠라에비를 시키고 추가로 오늘의 메뉴에 있던 회를 시키기로 했다.
같이 갔던 친구의 뛰어난 일어 실력과 구글링을 통해 검색한 결과 나온 메뉴 해독본 !!
1번 다금바리 2번 성대 (첨보는 물고기)를 시켜보았다.
▶유명한 잔멸치, 시라즈 - 734엔 (다 소비세포함)
맛은... 멸치맛이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나름대로 괜찮은 멸치맛.
생물 비린내를 안 좋아하면 냄새가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난 괜찮아서 잘 먹었다 :) 덮밥이 맛있다던데 덮밥으로 못먹은게 아쉽 ㅠㅠ
요것이 다금바리!!! - 950엔
태어나서 다금바리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다.
생선에서 쫀득쫀득한 맛이 나올 수 있는 것인가 ㅠㅠㅠ 다금바리는 정말 인정
그리고 벚꽃새우 등장! - 842엔
튀기면 매우 맛있는 새우깡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으로 먹는것은 고소한 새우 맛이었다.
알차고 푸짐하다 :)
여기에 와인을 시켜서 먹었다.
추가로 주문한 성대회 - 842엔
확실히 맛이 다금바리보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다.
경험삼아 먹기 좋은 시즈오카 특산물 체험이었다:)
▶ 추가로 자리세 1인당 410엔 와인 1잔 540엔을 썼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쉬운 첫날 밤
사실 회는 그렇게 배가 차는 음식은 아니지 않나?
이상하게 출출함이 느껴져서 숙소 가는 길에 심야식당 느낌이 팍팍 나는 허름한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여행의 묘미는 누구나 다 아는 곳이 아닌, 나만 아는 로컬 맛집을 찾는 것이다. 하하
#로컬맛집 음월
딱 봐도 오랜 포스가 느껴지는 식당이다.
중국음식점이라고 하지만 라멘도 팔고 볶음밥도 팔고 다양하다.
구글리뷰만 봐도 평이 나쁘지 않다.
우리는 라멘을 먹고싶어서 라멘을 시켰지만 이 곳은 볶음밥이 가장 주력메뉴같았다.
옆에 있는 일본사람들 보면 다 볶음밥을 시키더라.
맛있었다. 라멘 어딜가도 맛있지만 싸고 맛있었다 ㅠㅠ - 650엔
만두는 사실 그저 그랬다. - 400엔
정말 일본사람들 밖에 없는 집에서 할아버지 마스터가 요리하는 심야식당이었다.
담배도 막 실내에서 막 피더라 이건 너무 별로였음.
아무튼 좁은 가게에서 옹기종이 앉아서 먹다보니 옆에서 누군가 말을 걸기도 하고 그랬다.
일본어 잘하는 친구덕에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결국 명함까지 주고 받았다는 ㅋㅋㅋㅋ
언제 어디서 어떻게 관계가 이루어질지 모르는거다.
쉴 틈없이 먹었던 시즈오카 첫날 여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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