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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뚜벅이 맛집] Cucinetta | 하버브릿지가 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 대중교통 | 메뉴 추천

매일영어노트 2023. 7.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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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cinetta - 언덕 위에 찐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글 평점 4.5) 

 
다인종 다민족 국가답게 호주에는 각 나라 정통음식 맛집들이 많다. 
돼지력이 뛰어난 나에겐 정말 행복한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가본 이곳은 Cucinetta라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넷플릭스 호주 드라마 'WELLMANIA' 를 보다가 발견한 곳이다.
 
 
- WELLMANIA 에서 발견한 레스토랑
(드라마가 재밌냐고 물으신다면 다소 오바스러운
호주문화에 공감 못한다면 노잼, 그래서 나도 노잼이었다)

넷플릭스-웰매니아-레스토랑
넷플릭스-웰매니아-레스토랑-하버브릿지
넷플릭스-웰매니아-레스토랑-하버브릿지

 
너무 가게 이름이 떡하니 나오길래 PPL 인가 싶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이곳이 브런치카페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복장을 갖춰입고 서빙하는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아무튼 드라마보다가 가게가 너무 예뻐서 찾아가게 된 곳! 
평점도 좋고 경치도 좋고 맛도 좋고 모은게 완벽했던 곳!!! 
 

🍝  Cucinetta 뚜벅이로 가는 법

 
쿠치네타 (Cucinetta)는 노스시드니와 가까운 편이지만
여행객들에겐 그리 유명하지 않은 Woolwich 라는 지역에 있다.
자동차로는 주차가 쉽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시드니는 주말에는 레알 주차 지옥이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바로 페리 Ferry 를 타는 것인데
시드니에 사는 나도 페리를 몇 번 못타봤는데 너무 잘됐다 싶었다 
써큘러키 (Circular Quay) 5번 선착장에서 Woolwich를 가는 페리가 딱 하나 있다. 
주말에는 운행을 자주하지 않으니 미리 스케줄 확인 필수. 시드니 여행에서 구글맵 필수.
 

 

🍝  Cucinetta 가는 길 - 감탄만 나오는 시드니 날씨 

 
써큘러키에서 오랜만에 페리를 탔다.
날찌가 진짜 너무 완전 대박 좋아서 기분이 룰루랄라
 
이 좋은 환경에 살다보면 감사함을 잊게 되는데 
한번씩 페리를 타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울렁울렁함과 동시에
여기 삶에 감사함을 느껴야겠다고 느낌 (확신의 F)
 

호주-시드니-하버브릿지-써큘러키호주-시드니-써큘러키-도시

 
 
페리를 30여분 타고 도착한 곳은 울위치 (Woolwich)
페리 선착장에서 구글맵을 따라 10여분 걷다보면 레스토랑이 나온다.
 

sydney-woolwich

 
 
언덕위에 레스토랑이 똬핳
작은 부엌이라는 뜻을 가진 Cucinetta
 

sydney-cucinettasydney-cucinetta

 
 
예약할 때 일부러 창가쪽 자리를 달라 해서 앉았다.
진짜 시야가 뻥 뚫리고 하버브릿지가 바로 보였다.
날이 더 따뜻했다면 가림막을 올려서 바깥 공기를
같이 느낄 수 있을텐데 추운 날씨가 살짝 아쉬웠다.
 

sydney harbour bridge
이탈리안-레스토랑-실내drink-view-sydney-harbour bridge

 
주방이 탁 트인 오픈키친이 있다.
내가 갔을 땐 서빙하는 분들이 전부 남자였는데
몇몇은 귀여운 모자에 조끼를 입었고 몇몇은 양복을 갖춰입었다. 
 
 
⭐️ 본격적인 먹부림의 시간 ⭐️
 

sydney cucinetta menu

 
이탈리안 음식이라곤 피자와 파스타가 전부여서 메뉴들이 생소하게 다가왔다.
일단 뇨끼는 꼭 먹고 싶었기에 뇨끼 앙트레 (entry)로 고르고
램숄더 요리 (Agnello)와 오소부코 (ossobuco)를 주문했다.
 

하버브릿지-보이는-와인잔

 
그리고 멋진 경치를 보며 와인 한잔 🍷
 

🍝  Cucinetta GNOCCHI - 뇨끼 $45 (Entree 가격) 추천!

sydney cucinetta gnocchi시드니-맛집-뇨끼-음식

 
우선 전채요리로 주문한 뇨끼!!!!
뇨끼는 전채요리 버전과 메인요리 버전 2가지가 있는데
전채요리로 주문하면 새옹심이 6알 나온다 ㅋ
 
근데 다행히 반죽하나가 큰 편이라 (엄지손가락 2개정도)
전혀 하찮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동안 먹어본 뇨끼라함은 크림 베이스가 대부분이었는데 
여기는 완전 찐 토마토에 찐 고기, 거기에 알 수 없는 달콤한 과일을 곁들인 맛이었다.
와인이랑 먹으니 개꿀맛 
 

🍝  Cucinetta AGNELLO - 램숄더 요리 $63 추천!

시드니-이탈리안-맛집-램숄더

 
양고기를 좋아해서 양고기요리를 시켰다. 13시간을 쪄낸 슬로우쿡 램숄더라한다.
오랫동안 익혀서 그런지 고기가 진~~~짜 부드러웠고
특유의 양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위에 올라간 고명 (아마도 민트?) 맛있었고 소스도 잘 어우러졌다. 
 
 

🍝  Cucinetta OSSOBUCO - 소 정강이뼈 (또는 소꼬리) 요리 $68 

시드니-이탈리안-오소부코

 
탄수화물이 필요하지 않을까하여 리조또를 보다가 오소부코를 시켜버렸다.
일단 리조또가 내가 생각하는 찐득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죽 스타일이고
메인요리 고기에 죽을 곁들인 느낌이다.
소스는 뇨끼와 비슷한 맛이 났고 고기가 매우 푸짐했다.
위에 메뉴들 보다는 큰 임팩트가 없었다.
 
우리는 배고플까봐 일부러 메인을 고기요리만 시켰는데... 꼭 해산물과 섞어서 먹어야한다.
내가 먹었던 뇨끼, 오소부코, 램숄더 모두 뭔가 비슷비슷했달까?
 
마지막에 오소부코를 먹는데 살짝 느끼했다 (김치가 머릿속을 스쳐감)
나중에 또 간다면 해산물 요리도 같이 먹어봐야겠다.
 
나의 전반적인 평점은 4.5! 
일단 분위기와 경치가 한몫했으며 음식 맛도 전반적으로 아주 훌륭했다.
이탈리안 음식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 비교군이 없으니...
더 많은 이탈리안 음식을 앞으로 더 먹어보도록 하겠다 ^^
 

🍝  Cucinetta 예약방법

cucinetta sydney

 
 
내가 갔을 때는 일요일 점심쯤이었는데 한산한 편이었다. 
그래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예약하고 가는게 마음에 안심이 되니 예약하고 가보자!
다만 예약하려면 인당 $80불의 보증금을 걸어놓아야 한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날짜, 인원 선택 후에 쿠치네타에는 인당 100불 이상의 코스요리도
팔지만 나처럼 메뉴를 직접 골라서 먹어보고 싶다면 A la carte menu 를 선택
-> $80불의 보증금을 걸 수 있는 카드 정보 입력하면 끝! (보증금은 먼저 빠져나가지 않는다)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즐겨보세요 🇮🇹

 

시드니-이탈리안-맛집-쿠치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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